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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꾸뻬씨의 행복여행 영화,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

by 킹고잉 2022. 8. 4.

꾸뻬씨의 행복여행 영화 포스터
꾸뻬씨의 행복여행 포스터 - 출처 : 네이버 영화

꾸뻬씨의 행복여행 줄거리

'사람들은 무엇을 위해서 사는가?' 오랜 기간 수많은 철학자들이 고민해온 이 말에 대한 대답 중 제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대답은 '사람은 행복을 위해 산다'라는 대답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행복해지기 위해서 삽니다. 하지만 이렇게 말하면 '그럼 행복이란 무엇이냐'라는 질문이 돌아옵니다. 그에 대한 답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영화가 바로 오늘 소개해 드릴 영화 <꾸뻬씨의 행복여행>입니다. 프랑스 파리의 정신과 의사인 주인공 헥터(사이먼 페그)는 의사로서 어느 정도 인정받고 있었지만 매일 정신적으로 힘든 수많은 사람들을 상대하다 보니 어느 날 문뜩 자신의 행복에 대한 의문을 갖습니다. 매일 상담을 정신상담을 하는 그였지만 상담만으로는 사람들이 진정으로 행복해질 수 없다는 것 깨닫게 된 헥터는 그 뒤로 행복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하게 되고 실은 자신도 진정으로 행복하지는 않다는 결론을 내립니다. 그리고 이런 결론으로 인해 헥터는 행복이란 무엇인가를 찾기 위한 여행을 떠나기로 다짐합니다. 그에게는 여자친구인 클라라(로자먼드 파이크)가 있었는데 헥터는 갑자기 그녀에게 떠나야겠다고 말하며 자신이 생각해 온 것들을 말합니다. 헥터의 말에 클라라는 좀 서운해하는가 싶더니 이후 그에게 행복이란 무엇인지 적어오라며 노트 한 권을 선물합니다. 그렇게 헥터는 행복을 찾아 떠나는 목적지 없는 긴 여행을 시작하게 됩니다. 첫 여행지인 중국으로 가는 비행기에서 헥터는 옆자리에 앉아있는 돈 많은 사업가 에드워드(스텔란 스카스가드)를 만나게 됩니다. 그는 처음엔 헥터를 싫어했지만 곧 헥터가 하고 있는 '행복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고 관심을 갖게 되어 그에게 돈으로 찾을 수 있는 행복을 알려주겠다며 그를 클럽으로 데려갑니다. 클럽에서 돈을 쓰며 즐거운 한때를 보낸 헥터는 그곳에서 '잉 리'라는 한 여자와 사랑에 빠지게 되고 그녀와 즐거운 한때를 보냅니다. 다음날 헥터는 다시 그녀를 만나러 가지만 곧 그녀와의 관계가 사랑이 아닌 돈으로 이어져있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실망을 하며 노트에 '진실을 모르는 게 행복일 수도 있다'라고 적은 뒤 다음 여행지인 티베트로 떠납니다. 이 영화는 이렇게 헥터가 세계 여러 나라들을 돌아다니며 자신이 느낀 행복에 대한 감정을 노트에 하나하나 적어나가는 내용입니다.

 

여행중인 주인공 헥터(사이먼 페그)
여행중인 주인공 헥터(사이먼 페그) - 출처 : 네이버 영화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

이 영화의 주제는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인가?',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인공 헥터는 세계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그곳에서 느끼게 된 행복들을 노트에 하나씩 적어내려갑니다. 하지만 어느 곳을 방문하더라도 헥터 자신이 느끼기엔 뭔가 항상 아쉬운 행복들이었고 자신이 느끼기에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는 없었습니다. 돈 많은 사업가의 행복도, 거대 마피아 두목의 행복도, 말기 암 환자의 행복도, 첫사랑과의 행복도 진정으로 헥터가 원하는 행복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자신만의 진정한 행복이 현재 사랑하고 있는 클라라와의 행복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 사실을 깨달은 헥터는 이전에는 느낄 수 없었던 행복으로 가득하게 되고 그러한 기분을 느끼며 클라라가 있는 집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여행을 떠날 때보다 더 행복한 모습으로 그는 클라라와 다시 만납니다.

꾸뻬씨의 행복여행 감상 후기

저는 이 영화를 보는 내내 참 즐거웠습니다. 행복을 찾는다는 내용도 좋았지만 헥터가 행복을 찾기 위해 세계를 돌아다니는 장면이 저에게는 함께 세계여행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을 주어 더욱 좋았습니다. 헥터는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다양한 행복들을 알게 됩니다. 여행에서 만난 많은 사람들은 제각각의 이유로 자신들의 행복에 대해 말합니다. 무엇이 정답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중에서도 개인적으로 가장 와닿았던 행복은 마지막 헥터의 현재의 사랑에 대한 행복이었습니다. 뻔한 말이긴 하지만 이상적인 행복을 바라며 슬프게 살아가는 것보다 현재 자신에게 주어진 행복을 느끼면서 행복하게 살아가는 게 더 좋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혹시 살아가는데 회의감이 드시거나 행복이라는 게 무엇인지 궁금하신 분들은 이 영화를 한번 감상해 보시고 자신의 행복을 찾아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