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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로건 영화 줄거리, 히어로의 마지막 이야기

by 킹고잉 2022. 8. 2.

로건 영화 포스터
로건 포스터 - 출처 : 네이버 영화

로건 영화 줄거리

'로건'은 <엑스맨> 시리즈에 나오는 수많은 히어로 중 가장 비중이 큰 히어로 '울버린'의 이름입니다. 이 영화는 영화의 제목처럼 '로건'을 단독 주인공으로 한 영화로 그의 마지막 영화입니다. 영화의 시작은 몇몇 강도들이 한 차량의 바퀴를 훔치는 장면을 보여주며 시작됩니다. 차 안에서 누워있던 늙은 로건(휴 잭맨)은 곧 정신을 차리고 차량 밖으로 나와 강도들에게 말을 겁니다. 하지만 강도들은 대답 대신 그에게 총을 쏜 뒤 계속해서 바퀴를 뜯습니다. 이에 화가 난 로건은 자신의 주무기인 클로를 뽑지만 나이가 들어서인지 클로가 제대로 나오지 않습니다. 로건을 본 강도들은 그 틈을 타 강도들은 그를 구타하기 시작합니다. 잠시 후 분노한 로건은 클로를 뽑아 강도들에게 휘두르고 샷건을 손에 듣 강도의 팔이 땅에 떨어집니다. 바닥에 떨어진 샷건은 충격을 받아 발사되는데 하필 총알이 로건 차에 박힙니다. 이 모습에 더욱 분노한 로건은 본격적으로 강도들을 소탕하기 시작합니다. 그가 이렇게 분노한 이유는 그가 타고 있던 차가 단순히 차가 아닌 그가 기사 노릇을 할 수 있게 하는 생계수단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이 영화는 엑스맨의 히어로였던 울버린의 쓸쓸한 노년의 모습을 보여주며 시작됩니다. 장면이 바뀌고 장례식 운구 일을 끝마친 로건은 병원으로 가 직원에게 뒷돈을 주고 정체불명의 약을 받습니다. 약을 받은 로건은 다시 차를 타고 출발하려고 하는데 뒷좌석에 도널드 피어스(보이드 홀브룩)가 올라타 말을 겁니다. 그는 로건에게 멕시코 여자를 본 적 있냐고 물어보고 로건이 없다고 말하니 그가 숨겨주고 있는 '대머리 노인'을 언급하며 알게 되면 연락 달라고 그를 협박합니다. 이후 로건은 자신의 위치가 파악되었음을 알고 절망한 뒤 '대머리 노인'에게 갑니다. 여기서 언급한 '대머리 노인'은 노쇠한 프로페서 X인 '찰스 자비에(패트릭 스튜어트)'입니다. 찰스 자비에는 과거의 엑스맨을 이끌었던 스마트한 모습과는 달리 나이가 들어 치매를 앓는 노인이 되어있었습니다. 로건도 제대로 알아보지 못하는 그에게 로건은 주사를 놓고 약을 먹입니다. 정신이 돌아온 찰스는 돌연변이가 나타났다고 말하고 로건은 더 이상 돌연변이는 없다고 말하며 그를 무시합니다. 이후 로건은 리무진 기사 일을 하기 위해 다시 차를 끌고 나가는데 자신을 부른 고객이 로건에게 아이를 목적지까지 데려다주면 5만 달러를 주겠다고 말합니다. 그 아이의 이름은 로라(다프네 킨)였는데 놀랍게도 돌연변이의 힘을 가진 여자아이였습니다. 고민하던 로건이 이후 그 의뢰를 수락하고 로라를 목적지로 데려가는 이야기가 이 영화의 본격적인 내용입니다.

 

차를 타고 있는 주인공 로건(휴 잭맨)과 로라(다프네 킨)
주인공 로건(휴 잭맨)과 로라(다프네 킨) - 출처 : 네이버 영화

히어로의 마지막 이야기

이 영화는 강력한 엑스맨 히어로인 울버린 로건이 어떤 최후를 맞게 되는지 보여주는 히어로의 마지막 이야기입니다. 로건은 원래 뼈가 아다만티움으로 되어 있고 상처를 빠르게 회복하는 능력자였기 때문에 불사신이었지만 영화에서는 어째서인지 노쇠한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또한 로건의 무기인 클로가 잘 나오지 않는 등 돌연변이의 능력도 줄어든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그 이유에 대해서는 자세히 나오지 않습니다. 어쨌든 로건은 이러한 쓸쓸한 삶 속에서 '로라'라는 돌연변이를 만납니다. 로건과 똑같은 돌연변이 유전자를 가진 로라를 보며 로건은 부성애 비슷한 것을 느꼈는지 적들로부터 끝까지 로라를 지켜줍니다. 또한 로건은 로라뿐만 아니라 치매기가 있는 찰스 자비에도 함께 챙깁니다. 적에게 쫓기다가 살해당한 찰스를 땅에 묻어주는 로건의 모습을 보면 그동안의 엑스맨 시리즈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로건의 쓸쓸하면서도 외로운 인간다운 모습을 느낄 수 있습니다.

로건 영화 감상 후기

저는 영화를 다 보고 나니 왠지 좀 우울했습니다. 보통의 히어로 영화들은 끝이 대부분 행복한 것에 반해 로건의 끝은 외롭고 쓸쓸해 보였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녀의 DNA를 물려받은 '로라'라는 아이가 끝까지 옆에 있어주긴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건의 마지막 모습은 왠지 쓸쓸해 보였습니다. 또한 치매에 걸려 정신이 왔다 갔다 하는 찰스 자비에의 모습도 안타까웠습니다. 아무리 세상을 구하는 히어로였다고 하더라도 나이가 들면 별 수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울버린 영화는 이게 마지막이라고 합니다. 이제 앞으로는 더 이상 울버린을 주인공으로 한 엑스맨 영화를 볼 수 없습니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좋은 영화를 보여준 휴 잭맨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