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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승리호 줄거리와 후기 및 해외반응

by 킹고잉 2022. 8. 5.

우주선 안에 있는 장선장(김태리), 김태호(송중기), 업동이(유해진)
우주선 안에 있는 장선장(김태리), 김태호(송중기), 업동이(유해진) - 출처 : 네이버 영화

승리호 줄거리

승리호는 그동안 한국 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우주를 배경으로 한 영화입니다. 영화속 배경은 2029년의 미래이고 지구는 더 이상 사람이 살 수 없는 공간입니다. 사람들은 우주를 개척해 '위성 궤도'라는 곳에서 살아가거나 화성에 거주하며 살아갑니다. 주인공 김태호(송중기)는 승리호라고 불리는 우주 쓰레기를 청소하는 우주선에서 일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어느날 그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낙하물 연구소 직원에게 쌀 봉지를 건네며 죽은 여자아이의 시신을 보여달라고 합니다. 하지만 직원은 비용이 모자라다며 안된다고 말하고 태호는 자신의 자석신발을 주며 보여달라고 합니다. 결국 직원은 태호를 시신이 있는 장소로 안내하고 태호는 시신을 확인합니다. 하지만 자신이 생각한 여자아이가 아니었는지 실망하고 우주 엘리베이터를 타고 청소 우주선 승리호로 갑니다. 승리호에는 다양한 동료들이 있었습니다. 로봇 팔을 조정하는 장선장(김태리), 작살을 던지는 안드로이드 업동이(유해진), 우주선을 수리하는 타이거 박(진선규)가 있었습니다. 태호가 도착하자 그들은 자신들의 업무인 우주쓰레기 청소를 시작합니다. 우주에서는 미국, 캐나다, 러시아, 중국 등 다양한 청소 우주선들이 쓰레기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승리호는 그들이 발견한 쓰레기를 빼앗아 날아갑니다. 수많은 청소 우주선들이 승리호에게 욕설을 했지만 승리호는 신경쓰지 않고 쓰레기를 버리는 위성으로 날아갑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승리호는 UTS라는 회사의 위성 안테나를 부수게 됩니다. 그 결과 승리호는 보상금도 받지 못하고 오히려 빚을 지게 됩니다. 이 영화는 개성이 강한 캐릭터들이 우주 청소선에서 일하면서 생기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입니다.

 

우주에 있는 타이거 박(진선규), 업동이(유해진), 김태호(송중기)
우주에 있는 타이거 박(진선규), 업동이(유해진), 김태호(송중기) - 출처 : 네이버 영화

한국이 만든 우주영화 후기

저는 이 영화를 보고 이제 한국도 우주영화를 만든다는 사실에 굉장히 설렜습니다. 그동안 우주영화는 미국 할리우드만 만들 수 있었던 특별한 것이었는데 이렇게 한국에서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물론 이 영화는 비용절감을 위해서 대부분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특별히 어색하거나 이상한점은 없었습니다. 특히 완전한 컴퓨터 그래픽 캐릭터인 '업동이'의 컴퓨터 그래픽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른 실제 배우들과 함께 서있어도 이질감이 없었습니다. 업동이의 목소리와 모션캡쳐는 모두 실제 배우인 유해진 배우가 연기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업동이라는 캐릭터가 더 친근하게 느껴졌고 재미있었습니다. 물론 아쉬웠던 부분도 있었습니다. 스토리 자체가 좀 뻔했고 반전이 없었습니다. 컴퓨터 그래픽은 화려했지만 이야기에 매력을 느낄수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봤을때는 만족스러웠습니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우주영화라는 점도 좋았고 저 예산임에도 불구하고 어색함이 느껴지지 않는 뛰어난 컴퓨터 그래픽도 좋았습니다. 혹시 아직 이 영화를 안보신 분들은 넷플릭스를 통해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승리호 해외반응

요즘 한국의 문화가 세계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승리호가 개봉했을때도 수많은 해외반응이 있었습니다. 영화 평가 사이트로 유명한 IMDb에서는 승리호에게 6.5점이라는 점수를 주었습니다. 높은 점수는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괜찮은 점수라고 생각합니다. 로튼 토마토 지수는 69%입니다. 한국에서 처음만든 우주 영화치고는 괜찮은 평가입니다. 네티즌들의 반응도 뜨겁습니다. "한국의 문화 산업에 감탄했다.", "요즘 넷플릭스의 대부분을 한국이 장악하고 있다.", "디테일이 뛰어나고 감동적이다.", "영화의 처음 부분은 별로였지만 끝까지 보니 재미있었다.", "CG가 훌륭했다.", "오랜만에 넷플릭스에 지불한 돈이 아깝지 않았다." 등 좋은 평가들이 많았습니다. 물론 좋지 못한 평가도 있었습니다. "외국인 배우들의 연기는 별로였다.", "처음부분 연기가 어색했다.", "스토리가 지루하다.", "영화 길이가 좀 길다."등 연기가 부족한 점과 지루한 스토리등을 지적하는 반응이 있었습니다. 이런 부족한 점들은 한국 영화 제작자들이 잘 알아두었다가 고쳤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