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트 영화 줄거리
헌트는 배우 이정재가 처음으로 감독으로서 연출을 맡은 작품으로 1983년 '아웅산 묘소 폭탄 테러' 모티브에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영화의 첫 시작은 국가안전기획부(안기부) 해외 1팀 차장 박평호(이정재)가 워싱턴에서 전두환 대통령의 방미 준비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시작됩니다.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이 끝난 뒤 얼마 안되었던 시기였기 때문에 수많은 미국내 한국 사람들이 전두환 대통령의 방미를 반대하지만 방미 준비는 계속 되어갑니다. 이런 와중에 안기부 국내 2팀 차장인 김정도(정우성)도 미국으로 오게되고 둘은 함께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그런데 갑자기 테러가 일어나고 박평호는 한 테러범에게 인질로 잡히게 됩니다. 이를 본 김정도는 망설임없이 테러범을 죽이고 이 사건으로 인해 전두환 대통령의 방미 일정은 취소됩니다. 이 다음은 일본에서 북한 고위 관리를 인계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박평호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 과정에서 박평호와 김정도는 북한 스파이 '동림'의 정보에 대해 알게 됩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안기부내에 동림이 있다는 소문이 있었기 때문에 안기부 수장은 박평호와 김정도에게 서로의 뒤를 파보라는 명령을 내리고 그 둘은 서로를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박평호가 본 김정도의 의심되는 점은 그가 군인 출신이라는 것과 군납업체인 '목성사'의 대표인 최규상(유재명)과 커넥션이 있다는 것이었고 김정도가 본 박평호의 의심되는 점은 박평호가 지키고 있는 대학생 조유정(고윤정)이 조총련으로 의심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둘은 각자 최규상과 조유정을 납치해 고문을 하며 상대에 대해 파헤쳐가고 결국 둘의 정체가 밝혀지게 됩니다. 그리고 전두환 대통령의 태국 방문 일정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 부분은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웅산 테러 사건
이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장면의 배경이 되는 '아웅산 테러 사건'에 대해 간단히 요약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웅산 묘소 폭탄 테러 사건'이라도 불리는 이 사건은 북한이 1983년 10월 9일 미얀마를 방문한 전두환 대통령을 사살하기 위해 벌인 폭탄 테러 사건을 말합니다. 그 당시 전두환 대통령은 미얀마의 독립 운동가인 아웅산의 이름을 따서 만든 이 묘소를 순방하며 미얀마와 우호적인 관계를 다질 계획이었는데 수많은 테러 위험이 있을것으로 판단되어 안기부나 외무부에서 반대가 많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전두환 대통령은 북한과의 외교전에서 우위에 서기 위해 강행했고 그 결과는 대한민국 17명, 미얀마 7명, 북한 1명의 수많은 장관 및 수행원들의 죽음으로 결과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운이 좋게 테러당시 그곳에 없었던 전두환 대통령은 목숨을 건졌고 급히 귀국하였다고 합니다. 이때 전두환 대통령이 정말 운이 좋았던게 전두환 대통령이 타기로 되어있었던 차량이 펑크가 났었고 테러 현장에 있던 이계철 대사의 외모가 전두환 대통령과 흡사했으며 전두환 대통령이 오면 연주할 진혼곡을 연습삼아 연주하는 바람에 북한 공작원들이 착각하여 전두환 대통령이 도착하지 않았음에도 테러를 진행했다고 합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북한 공작원 김진수와 강민철이 체포되었고 김진수는 진술 거부로 처형, 강민철은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다고 합니다.
이정재 감독
이 영화는 배우 이정재가 처음으로 감독을 맡은 작품으로 처음에는 그리 큰 기대가 없었던 작품인데 의외로 잘 만들어져 수많은 사람들에게 호평을 받았고 칸영화제에 공식 초청작으로 상영되어 7분간 기립박수까지 받았다고 합니다. 이 영화로 인해 배우 이정재는 감독 이정재로서도 가능성을 인정 받게 되었습니다. 이정재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면 가난한 집안 사정으로 인해 학업에는 큰 흥미가 없었지만 미술에 재능을 보여 미대에 진학하려고 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성적이 부족해 미대에 가진 못했고 대신 직업학교에 다니면서 인테리어와 건축을 공부했다고 합니다. 이때 학원비를 벌기 위해 압구정동 카페에서 서빙을 했는데 그때 매니저의 눈에 띄게되어 모델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모델로서 활동을 이어가던 이정재는 <모래시계> 백재희 역으로 발탁되어 연기활동을 시작하게 되고 큰 인기를 얻게 됩니다. 하지만 이후 군입대를 하게되어 잠시 주춤하다가 정우성과 <태양의 없다>를 찍고 1999년 청룡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다시 주목을 받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 수많은 작품에서 거의 10년간 실패를 겪게 되고 그렇게 평범한 배우의 길을 들어서게 되는듯 보였습니다. 그러나 2009년 <하녀>를 통해 다시 인정받게 되었고 이후 <도둑들>, <신세계>, <관상>등의 흥행작을 연달아 맡게 되어 다시 탑급 영화배우로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이후에도 수많은 히트작을 찍고 2021년에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적 히트를 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화배우 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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