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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태양은 없다 영화 줄거리, 젊은 정우성과 이정재

by 킹고잉 2022. 8. 17.

주인공 홍기(이정재)와 도철(정우성)가 서로를 노려보고 있다.
주인공 홍기(이정재)와 도철(정우성) - 출처 : 다음 영화

태양은 없다 영화 줄거리 (스포일러 있음)

태양은 없다 영화는 1999년에 개봉했던 정우성과 이정재 주연의 한국 영화로 지금은 대 배우가 된 두 사람의 젊은 리즈시절을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권투선수 도철(정우성)은 재기전에서 두번이나 KO로 진 전성기 지난 복서로 경기가 끝난 뒤 후배와의 싸움을 끝으로 권투를 그만두게 됩니다. 권투를 그만 둔 도철은 이후 흥신소에서 일하게 되고 거기서 동갑내기인 홍기(이정재)를 만나게 됩니다. 홍기는 도박빚을 갚지못해 항상 깡패들에게 쫓겨 다니는 인물로 재혼한 엄마를 찾아가 돈도 뜯어내는 밑바닥 인생이었습니다. 흥신소일을 하게 된 도철과 홍기는 의외로 합이 잘 맞아 가는 곳마다 수금에 성공하게 되고 흥신소 사장에게 신임을 받게 됩니다. 어느날 도철과 홍기는 보너스를 받아 나이트 클럽에 갔다가 미미(한고은)를 만나게 되는데 그곳에서 도철은 미미에게 반하게 됩니다. 한편 홍기는 흥신소 사장 몰래 뒷 돈을 받다가 발각되어 그 일로 인해 흥신소에서 쫓겨나게 됩니다. 그런데 이를 본 도철도 홍기와의 의리를 지키려 함께 그만둡니다. 이후 홍기는 강남 미용실 개업식에 가짜 연애 기획사 사장으로 참석했다가 다른 업계인들에게 무시를 당하고 그 모습에 화가난 도철은 난동을 부립니다. 난동을 부리는 과정에서 도철은 맥주병을 맞고 쓰러져 입원하게 되고 홍기는 이때 도철이 받게 된 합의금을 가지고 도망칩니다. 홍기는 도철의 합의금을 경마나 유흥에 탕진해 버리고 연예인 지망생들에게 사기를 치며 방탕하게 지냅니다. 이후 홍기는 결국 도철에게 잡히지만 이미 합의금은 도박으로 다 날린 상태였고 결국 다시 두 사람은 다시 무일푼의 밑바닥 인생이 됩니다. 시간이지나 도철은 다시 권투선수로 재기할 기회를 잡게되고 홍기는 다시 흥신소로 돌아가려 합니다. 하지만 도철은 시합에서 패배하고 연인이 된 미미와 헤어지고 홍기는 자신의 장기를 매매하려는 사채업자의 뒤통수를 내리치고 달아납니다. 이후 떠오르는 태양 아래 도철과 홍기는 다시 만나 티격태격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미미(한고은)과 도철(정우성)의 모습
미미(한고은)과 도철(정우성) - 출처 : 다음 영화

젊은 정우성과 이정재

태양은 없다는 영화 <비트>의 제작진이 거의 그대로 투입된 영화로 그 당시 새로 합류하게 된 이정재를 정우성이 많이 챙겨줬다고 합니다. 이정재는 그러한 배려 덕분인지 이 영화로 1999년 청룡영화상 남우 주연상을 타게 되는데 이 영화로 인해 이정재는 정우성이라는 절친한 친구와 청룡 영화상 남우주연상이라는 큰 선물을 얻게 되었습니다. 정우성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면 정우성은 큰 키에 잘생긴 외모로 데뷔한지 2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대한민국 최고의 영화배우로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부잣집 도련님처럼 보이는 외모를 가졌지만 의외로 굉장히 어려운 가정에서 자랐다고 하는데 판자촌 산동네에서 어린시절을 보냈으며 판자촌 퇴거 조치가 떨어지면서 이사를 했지만 그 후에도 어려운 생활은 계속 되었다고 합니다. 정우성이 본격적으로 연예계 생활을 시작하게 된 건 커피숍 알바를 하던 시절 모델 업계 사람에게 캐스팅이 되면서 부터라고 합니다. 모델일을 하던 도중 CF를 통해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리게 되고 주말 예능등에 가끔씩 얼굴을 비추면서 1994년 영화 '구미호'를 통해 깜짝 데뷔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아쉽게도 영화 구미호는 흥행에 실패했지만 이후에도 꾸준히 배우로서의 길을 걸었고 영화 <비트>와 <태양은 없다>를 통해 인기 배우로서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정우성은 배우 이정재와 동갑내기 절친으로도 유명한데 태양은 없다를 통한 인연을 시작으로 지금까지도 좋은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태양은 없다 영화 후기

<태양은 없다>가 요즘 다시 주목받는 이유는 최근 개봉한 영화 <헌트> 때문입니다. <헌트>의 주인공인 정우성과 이정재가 무려 23년 전에 똑같이 함께 찍었던 영화가 바로 <태양은 없다>인데 굉장히 오래된 영화이지만 두사람의 팬이라면 그 둘의 리즈시절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신선한 느낌이 들 수 있는 영화입니다. 영화 속에서 밑바닥 인생인 두 젊은이를 연기하는 두 사람을 보면 왠지 귀엽기도 하고 멋있기도 합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이 영화는 옛날의 청춘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청춘물'이라고도 생각할 수 있는데 영화를 보다보면 그 당시의 시대상을 볼 수 있는 장면들이 많이 나와 뭔가 신기하면서도 재미있습니다. 삐삐나 벽돌 휴대폰, 예전 승용차나 그 당시 인기곡 등 나이가 좀 있는 세대라면 충분히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요소가 많이 나오므로 그때의 향수를 느껴보시고 싶으신분들께 좋은 영화라는 생각도 듭니다. 지금의 정우성과 이정재를 만들어 준 영화가 궁금하시다면 이 영화를 꼭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