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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위플래쉬 음악 영화, 한계를 뛰어넘은 연주

by 킹고잉 2022. 7. 25.

위플래쉬 영화 포스터
위플래쉬 포스터 - 출처 : 네이버 영화

위플래쉬 음악 영화의 줄거리

음악을 전공한 사람들은 항상 더 나은 연주를 위해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으려 노력합니다. 이는 비 전공자인 사람이들이 봤을 땐 다 똑같아 보여도 그들만의 세계에서는 만족할 수 없는 무엇인가가 항상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많은 예술가들은 오늘도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으려 끊임없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영화 <위플래쉬>에서는 한 드러머의 한계를 뛰어넘는 노력과 열정을 보줍니다. 주인공 앤드류(마일즈 텔러)는 명문 셰이퍼 음악학교에 들어간 신입생 드러머로 평범한 밴드의 보조 드러머로 활동하는 평범한 학생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학교 최고의 지휘자이지만 폭군이었던 플레쳐(J.K. 시몬스)교수의 눈에 띄게 되고 학교 최고의 밴드인 스튜디오 밴드에 들어가게 됩니다. 처음에는 굉장히 기뻐하며 행복한 내일을 상상하는 앤드류였습니다. 하지만 그 상상은 밴드 모임 첫날 산산이 부서지게 됩니다. 플레쳐 교수는 앤드류가 처음으로 밴드에 들어온 그날 한 트럼본 연주자를 지적을 하며 내쫓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러고는 앤드류에게 '위플래쉬'연주를 시킵니다. 하지만 아직 실력이 많이 부족했던 앤드류는 계속해서 박자를 틀리게 되고 화가난 플레쳐 교수는 의자를 내던지고 앤드류의 가족을 이용한 패드립을 하며 성차별, 인종차별 등 각종 모욕과 함께 앤드류의 뺨을 때리며 강제로 박자를 익히게 만듭니다. 앤드류는 결국 첫날부터 눈물을 흘리게 되고 그러한 앤드류에게 플레쳐 교수는 더 열심히 하라고 말합니다. 영화는 플레쳐 교수의 '폭군'적인 모습과 그에게 지지 않으려는 앤드류의 '광기'가 충돌하며 진행됩니다. 완벽한 연주를 향한 두 사람의 끊임없는 노력은 보는 사람들에게 땀을 쥐게 합니다.

한계를 뛰어넘은 연주

음악은 물론 각종 예술의 영역에 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영역에서 항상 한계를 뛰어넘는 몰입을 하다가 새로운 경지에 오르곤 합니다. 이 영화에서 나온 앤드류 역시 이러한 경우라고 할 수 있는데 이를 옆에서 부추기는 존재가 바로 플레쳐 교수입니다. 플레쳐 교수는 계속해서 앤드류에게 자극을 주며 그를 성장시키고 앤드류는 이에 지지 않으려 드럼 스틱을 쥔 손에서 피가 나도록 연습을 합니다. 물론 이러한 플레쳐 교수의 교육 방식은 잘못된 것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영화상에서는 이러한 교수 덕분에 앤드류가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습니다. 영화 후반부에 나오는 앤드류의 드럼 솔로 연주는 음악을 모르는 사람이 보아도 감탄이 나올 정도의 멋진 연주입니다. 그리고 이를 바라보는 플레쳐 교수 역시 앤드류의 그러한 모습을 보고 상의를 벗어던지며 그의 연주를 더 높은 경지로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합니다. 아마 이 영화가 표현하고자 했던 중심 내용이 이 마지막 한 장면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인공 앤드류(마일즈 텔러)와 플레쳐(J.K. 시몬스)교수 - 출처 : 네이버 영화

위플래쉬 영화 감상 후 느낀 점

저는 이 영화를 보며 예술가들의 한계를 뛰어넘는 노력에 경외감이 들었지만 플레쳐 교수의 행위는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리 교육을 위해서라고 하지만 그가 행하는 각종 폭언과 폭력은 결코 용납될 수준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플레쳐 교수가 가르쳤던 제자 중 한 명은 플레쳐 교수를 만난 후 극도의 불안감과 우울증에 시달리다 자살했습니다. 플레쳐 교수가 직접 살해한 것은 아니지만 그의 입에서 나온 폭언으로 사람이 죽은 것입니다. 유명 연예인들이 자살하는 이유도 누군가의 과도한 악플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꼭 폭력을 휘두르지 않아도 누구나 살인자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아무리 음악을 위해서라곤 하지만 플레쳐 교수의 행위는 용납될 수 없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음악으로만 봤을 땐 아무리 뛰어날지 몰라도 음악인이기 이전에 사람인데 누군가를 죽인 사람이 존경받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플레쳐 교수와는 반대로 앤드류의 열정은 본받을만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영화를 보면서 느낀점이 앤드류가 정말 착해서 그렇지 현실에서 누군가가 저런 일을 당한다면 살인 사건이 일어나도 이상할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앤드류는 분노의 감정을 자신의 음악을 향상시키는데 사용합니다. 진정한 음악인인 것입니다. 마지막에 신들린 연주를 보며 어떠한 분야에서 최고가 되고 싶다면 앤드류처럼 노력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계를 뛰어넘는 한 드러머의 이야기를 영화에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